이미지 확대보기6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배역 전쟁의 승자와 패자,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캐스팅'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캐스팅' 1위는 영화 '아가씨'에 출연해 프랑스 칸까지 접수한 배우 조진웅이 차지했다.
조진웅은 영화 '아가씨'에서 여주인공 히데코(김민희 분)의 후견인이자 이모부인 코우즈키 역을 맡아 생애 처음 노인역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진웅은 코우츠키 역을 고사한 이유로 "연기 인생에 있어서 또 한 번의 충돌지점이 되지 않겠느냐 싶어서 바로 출연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출연을 고사한 또 다른 작품은 바로 드라마 '시그널'의 이재한 형사 역이라고.
조진웅은 자신에게 '웅므파탈', '갓진웅' 등의 애칭을 가져다 준 우직하면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형사 이재한 역을 놓칠 뻔 했다는 것.
이에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못 본 상태에서 무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다는 소리에 단박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조진웅은 영화 '사냥' 출연과 겹쳐 살인적인 스케줄임에도 '시그널'에 출연했다는 것.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영화 '아가씨'로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는 조진웅이 '배역 전쟁 승자와 패자,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로맨스' 1위에 올랐다.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로맨스' 2위는 배우 송중기가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중기는 사실 캐스팅 되지 못할 뻔 했다고 한다.
극중 부드러운 이미지와 강인한 남성적인 역할을 모두 소화한 송중기는 현재 무려 14개 광고에 출연하며 한류스타 김수현, 이민호보다 훨씬 높은 광고료를 받고 있다.
제작진은 당초 유시진 역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원빈을 비롯해 조인성, 공유, 김우빈 등을 원했으나 삭발에 장기간 해외출연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은 배우들이 연이어 고사를 했다는 것.
이에 송중기가 병장 진급을 2개월 앞둔 전역 5개월 전에 대본을 건네 받고 바로 유시진 역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 캐스팅의 또 다른 비화는 바로 서대영 상사 역의 진구다.
진구는 서대영 상사 역을 노렸으나 이미 다른 배우가 확정돼 있었다는 것. 하지만 서대영 역을 처음부터 꿰어찬 배우가 삭발 때문에 캐스팅을 고사하면서 진구가 마지막에 극적으로 서대영 상사역에 캐스팅됐다고 한다.
'배역 전쟁의 승자와 패자 '3위는 tvN드라마 '또 오해영'의 서현진에게 돌아갔다.
오해영 역의 서현진은 결혼식 전날 파혼을 당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해서 눈물샘을 자극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존심 0.1%도 없는 연기로 '단짠 로코퀸'이란 별명을 얻었다.
전혜빈과 안방극장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배우 서현진은 원래 '또 오해영' 섭외 배우 1순위가 아니었다고 한다.
서현진이 맡아서 인기절정을 누리고 있는 오해영은 제작초반 두 여배우에게 출연 제의를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오해영 역을 거절한 첫 번째 여배우는 2006년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김아중이 다. 김아중은 '더 킹 '출연과 겹쳐 아쉽게도 캐스팅을 거절했다고. 이후 배우 최강희에게 제안했으나 또 불발되면서 제작 2개월 전에 서현진에게로 행운이 돌아갔다는 것.
'또 오해영'의 또다른 캐스팅 비화는 예쁜 오해영 역에 박한별에게 먼저 제안이 갔지만 출연을 고사하면서 전혜빈이 맡게 됐다고 한다.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로맨스' 4위는 지성이 차지했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놓칠 뻔 한 배역은 2015년 지성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킬미힐미'의 차도현 역이다.
당시 지성은 어린 여자아이부터 40세까지 7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소화해 7명의 출연료도 모자라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연을 펼치며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최우수연기상까지 무려 4관왕이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지성에게 차도현이란 행운을 가져다 준 배우는 바로 현빈과 이승기였다는 것.
이승기는 '오늘의 연애' 개봉 스케줄과 '킬미힐미' 촬영이 겹쳐 출연을 고사했고 지성에게 운명처럼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차도현 역을 맡았다는 것.
'킬미힐미'의 또 다른 캐스팅 비화로는 상대역인 오리진 역도 황정음이 아니었다고 한다. 배우 임지연에게 먼저 캐스팅 제의가 들어갔으나 출연을 고사하면서 '지성-정음'이란 환상 커플이 탄생했다는 것.
'배역 전쟁의 승자와 패자' 5위는 조정석이 차지했다.
지난 4월에 개봉한 영화 '시간이탈자'에서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요리사 강선우 역을 놓칠 뻔 했다고 한다.
처음 강선우 역에 캐스팅 된 배우는 최다니엘로 당시 30세인 그는 군입대 시기가 불안해 캐스팅을 고사했다는 것. 최다니엘의 고사로 조정석이 강선우 역에 캐스팅 되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로맨스' 6위는 개봉 16일 만에 5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곡성'의 곽도원이 차지했다.
2013년 영화 '변호인'에서 차동영 역으로 소름돋는 악역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곽도원은 식상한 악역을 할까봐 당시 세 번이나 고사했다는 것.
고위급 영화관계자가 집까지 찾아와 설득한 결과 곽도원은 영화 '신세계'에 임하는 배우 황정민을 본 뒤 차동영 역의 캐스팅을 수락했다고.
곽도원은 또 첫 주연작인 '곡성'도 놓칠 뻔 했다. 주연 전종구 역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출연을 고사하자 나홍진 감독이 끈질긴 설득으로 겨우 출연을 결심했다는 것.
하지만 제작을 맡은 20세기 폭스사가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적이 없고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들어 다른 배우로 바꾸라고 했다는 두 번째 비화가 있다.
영화 '곡성'으로 국내는 물론 북미까지 휩쓸고 있는 배우 곽도원이 '배역 전쟁의 승자와 패자' 6위에 올랐다.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로맨스' 7위는 오는 7월 6일 방송될 '함부로 애틋하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지가 차지했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과거 서연 역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수지는 당시 소녀시대 서현이 서연 역을 고사하면서 캐스팅 됐다고. 서현에 이어 배우 문채원도 '공주의 남자' 이후 휴식기를 갖겠다며 출연을 고사해 수지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당시 수지는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광고출연만 22개로 100억 소녀로 불렸다.
하지만 수지가 안타깝게 놓친 대박드라마는 '치즈 인 더 트랩'의 홍설역이다. 당시 수지는 음반제작과 영화 '도리화가'에 출연하면서 홍설역을 고사했다고.
이에 수지 대신 홍설역을 꿰어찬 김고은이 신로코퀸으로 등극했으며 CF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타들의 엇갈린 운빨 로맨스' 8위는 성시경이 올랐다.
성시경은 2011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윤계상이 맡았던 윤필주 역을 거절했다는 것. 이유는 고르지 못한 치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OST '너는 나의 봄이다'와 2015년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너의 모든 순간까지' 부른 성시경은 2016년 최고의 화제작태양의 후 OST를 놓치는 불운을 경험했다.
지금도 잘 나가고 있지만 한류 드라마 주인공과 OST를 놓친 성시경이 배역 전쟁의 승자와 패자 8위에 올랐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