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김학철 '군사력' vs 박철민 '위민 정치' 갈등
이미지 확대보기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유승호 분)이 5년 만에 궁으로 들어가 가짜 왕 이선(엘· 김명수 분) 앞에 무릎을 꿇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가은(김소현 분)은 편수회의 꼭두각시인 가짜 왕 이선을 몰아내기 위해 궁녀로 들어갔다.
세자 이선은 궁녀가 된 가은을 데려오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으나 편수회에 맞서기로 결심한 가은은 세자에게 매정하게 선을 그었다.
가짜 왕 이선은 세자 이선에게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고 에둘러 속내를 밝혔다. 세자 이선 역시 "소인도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났는데, 가족도 친구도 모두 잃은 후였다"고 맞섰다.
이후 가짜 왕 이선은 "그대가 부럽구나, 날아다닐 수 세상이 있고. 과인에게는 단 한 순간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것을…"이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가은을 두고 불꽃 대결을 벌였다. 세자 이선은 "얼마 전 무지개가 드리워 대궐 담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셨습니까?"라고 돌려 물었다. 이에 가짜 왕 이선은 무지개가 가은을 뜻하는 것인 줄 알고도 "못 보았다"고 받아쳤다.
한편, 가은을 만난 세자 이선은 그녀의 손을 잡고 "잘 지내고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가은은 손을 빼며 "전 이미 궁녀가 됐습니다. 끊어진 인연을 돌이킬 수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가은은 눈물을 흘리며 '도련님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리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속으로 답했다.
지밀나인이 된 가은은 한밤중 왕의 침소에 들어가 편수회가 보낸 물건을 살폈다. 편수회 선물은 난 화분이었고, 화분 속에는 대나무로 만든 통 하나가 들어 있었다.
가은이 대나무 통을 살피려는 순간 인기척을 느낀 가짜 왕 이선이 가은을 낚아 챘다. 가은은 가짜 왕 이선의 품에서 위기를 모면했다. 가짜 왕 이선이 휘장 안에서 가은을 끌어 안자마자 문이 열리며 상선(이대로 분)이 물을 들고 들어온 것. 상선은 난 화분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했으나 가짜 왕 이선은 상선을 그대로 내보냈다.
상선이 나간 후 가은이 이불위에 놓인 가면을 본 것을 확인한 이선은 당장 나가라고 일렀다. 가짜 왕 이선은 "절대 돌아보지 말고 가만히 나가다오. 누가 마주치거든 내가 불렀다 얘기 하거라"라고 가은에게 당부한 뒤 "왜 자꾸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이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가은은 대비에게 가서 "난 화분이 선물로 왔고 대나무 통이 하나 있었으나 특별한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생 매창(이채영 분)의 정체는 궁중 나인으로 드러났다. 입상궁인 매창은 상선을 아버지라 불렀다. 매창이 세자 이선을 돕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상선은 "지금 편수회와 대비, 세자 이선이 삼각 구도를 팽팽하게 이루고 있으니 그 선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매창에게 경고했다.
상선은 3대째 왕을 모시고 있는 인물로 세자 이선과 편수회, 대비의 대립구도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제4의 비선 실세로 확인 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가짜 왕 이선은 이조판서 우보(박철민 분)에게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일렀다. 우보가 "이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라"고 충언을 하자 가짜 왕 이선은 "이판 움직이지 마시오. 과인은 이판이 다치길 원하지 않소"라고 은밀하게 말했다.
이날 군사력을 가진 최헌(김학철 분) 대장군이 한양에 나타나 대비와, 편수회를 긴장시켰다.
최헌은 5년 전 왕위에 오른 이선이 가짜임을 알고 세자 이선을 만나러 왔다. 한밤중 편수회의 미행을 따돌리고 세자 이선을 만나러 온 최헌은 "기병 1만과 보병 3만을 움직일 수 있다"며 가짜 왕을 몰아내고 왕 위에 오르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우보는 "국경의 군사를 일으켜 편수회를 치는 것은 내전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수많은 백성을 죽이고 보위에 오르면 안 된다"고 세자 이선에게 간청했다.
세자 이선은 최헌과 우보의 서로 상충되는 의견 사이에서 고민하며 엔딩을 맞았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