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톱 배우 아베 츠요시가 우에하라 타카코의 불륜 관계를 남편의 자살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거 중이던 중국인 아내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우에하라 타카코와 아베 츠요시가 우에하라의 남편인 텐이 자살하기 2개월 전인 2014년 7월 무대에 함께 오르며 관계를 발전시켰으며, 텐의 자살로 바로 관계를 정리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어 아베의 측근의 말을 빌려 텐의 자살에 충격을 받은 아베가 연기할 때 빼고는 거의 웃지 않으며 12년에 별거한 중국인 아내 사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은 우에하라 타카코의 남편이 자살한 이유 중 하나가 우에하라 타카코의 불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여성세븐은 근거로 타카코의 남편인 힙합그룹 이티킹 출신 텐(모리와키 다카히로)의 유서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에는 "타카코 고마워 그리고 안녕. 아이를 만들지 못하는 몸이라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행복한 만큼 미래가 무서워. 아무것도 없으니까. 용서해줘요. 내 몫까지 행복해지세요. 아베 츠요시와 함께라면 분명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 다음에는 배신하면 안 돼. 술도 줄여요. 거짓말하면 안 돼요. 분명 날 원망하겠지? 하지만 언젠간 용서해 줘"라고 적혀있었다.
유서의 내용을 미뤄볼 때 텐이 자살할 당시 우에하라 타카코는 아베 츠요시와 불륜관계였으며, 텐은 이를 배신이라고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유서는 텐의 유족들이 언론에 직접 공개한 것이다. 최근 우에하라 타카코가 남편의 성인 ‘모리와키’를 버리고 자신의 성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것이 계기로 추측된다.
텐의 유족들은 유서를 통해 타카코의 불륜사실을 알고도 그녀가 모리와키 가의 한 일원이라는 생각에 해당 사실을 숨겨왔다. 하지만 타카코가 성을 버리겠다고 선언하고 아베 츠요시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족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결국 유족들은 언론을 통해 유서와 두 사람의 SNS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아베 츠요시와 우에하라 타카코가 “아이를 가지고 싶다”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져 두 사람을 맹비난하고 있다. 특히 우에하라 타카코에 대해 ‘최악의 불륜’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