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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손여은에 사이다 싸대기!(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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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손여은에 사이다 싸대기!(메이킹)

오윤아, 원수를 사랑으로 갚은 애틋 모성애 감동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제작진은 1일 장서희, 손여은, 오윤아의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SBS 영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제작진은 1일 장서희, 손여은, 오윤아의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SBS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와 정서희의 역대급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 제작진은 1일 극중 김은향 역으로 열연하는 오윤아가 화재현장에서 조용하(김승한 분)를 구한 뒤 혼자 고통을 참는 장면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김은향 역의 오윤아는 극중 전남편 추태수(박광현 분)와 구세경(손여은 분)의 불륜으로 인한 화재사고로 딸을 잃은 아픔을 가졌지만 똑같이 불이 난 상황에서 원수 구세경의 아들 용하를 구해 복수를 사랑으로 갚는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제작진이 공개한 메이킹 영상은 용하를 구하느라 은향이 중화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된 민들레(장서희 분)가 구세경을 끌어다 놓고 은향의 깊은 상처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민들레는 병원으로 불러낸 구세경에게 다짜고짜 뺨을 때렸다. 구세경은 민들레의 손이 닿기도 전에 눈을 감았고 찰진 따귀 소리가 났으나 결국 액션으로 드러나 웃음을 선사했다.

구세경에게 찰진 따귀를 날린 민들레는 그녀의 손을 잡아끌고 어디론가로 향했다. 은향이 치료받는 응급실 앞으로 데려온 것. 메이킹 영상 속의 구세경은 그 와중에 유리창에 그림을 그려 잔망미를 과시했다.

응급실 안의 은향은 구세경의 아들 용하를 구하려다 중화상을 입고 누워 있었다. 세경은 화재 현장에서 아들 용하도 안 챙기고 혼자 살아나왔지만 은향은 원수 구세경의 아들을 구하려 불구덩이로 뛰어들다 깊은 상처를 입은 것.

이에 민들레는 세경에게 "넌 아마 천벌 받을 거야. 하늘이 너한테 벌 안 내리면 내가 내릴 거야"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내가 벼락을 만들어 네 머리에 내리칠거라고"라며 독설을 날리던 민들레는혀가 꼬여 NG를 냈다. "벼락을 때릴거라고"가 실제 대사였던 것.

이후 응급실 안을 들여다 본 구세경은 전에 없이 진지한 눈빛으로 흐르는 눈물을 연신 훔쳐 심경의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응급실 안의 은향은 화상통증으로 무려 7번이나 외마디 소리를 외친 후 촬영을 마무리했다.

겉으로는 복수심에 불탔지만 후천성 지폐증에 시달리는 아픈 용하를 보살피며 흠뻑 정이 든 은향이 자신을 희생해가면서까지 그를 구한 장면은 역대급 가슴 뭉클한 정면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민들레, 김은향, 강하리(김주현 분)의 자립갱생기를 그린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