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 10회에서는 서은주(전혜진 분)가 긴급체포에서 풀려난 여고동창 고혜란(김남주 분)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다.
이를 본 오대웅(이성욱 분) 뉴스나인 팀장은 "고혜란이 저거 어떻게 하실 겁니까?"라고 장규석(이경영 분) 국장에게 물어본다. 이에 장국장은 "징계받고 있잖아. 뭘 더 어떻게 해"라며 혜란을 편든다.
한편, 강태욱 부친(전국환 분)은 아들 태욱에게 "지금 너 하나 때문에 대한민국 검찰들이 뭐가 됐는 줄 알아?"라고 나무란다.
앞서 방송된 9회에서 강태욱이 외압으로 살인누명을 쓰고 긴급체포된 아내 고혜란을 빼내기 위해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검찰을 공격한 바 있다.
한편, 환일철강 측에서는 방송국과 고혜란을 예의 주시한다. 장국장은 고혜란에게 "절대로 니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냐"라며 더 이상의 보도를 하지 말라고 압박한다. 하지만 고혜란은 "전 이길 겁니다"라고 받아친다.
이어 혜란은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어. 못 할 것도 없어. 난 지켜야 될 게 있거든'이라며 한지원(진기주 분), 곽기석(구자성 분) 등과 후속취재를 나선다.
골드문 클럽 대표이자 강율 로펌 대표 강인한(남경읍 분) 등 골드문 클럽 멤버들은 그런 강태욱의 동태를 주시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모든 것을 잃고 절망한 은주는 '이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니? 난 모든 걸 다 잃었는데'라며 혜란을 향해 적대감을 드러낸다. 은주는 '이번에도 너는 또 무사한 거야'라며 태욱과 함께 있던 혜란을 찾아간다.
태욱은 갑자기 나타난 은주에게 "남편에 대한 분풀이 하고 싶다면 다른데 가서 해요. 무고한 사람 괴롭히지 말고"라고 말한다.
하지만 은주가 흉기를 꺼내들고 "죽어!"라고 소리치며 혜란을 향해 휘두르는 긴박한 순간 하명우(임태경 분)가 세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명우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혜란을 구해줬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녀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