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잉군 이금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는 살인과 사체 유기를 일삼은 밀풍군 이탄을 체포하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집권 노론 세력을 등에 업은 밀풍군 이탄은 자신을 잡으러 온 사헌부 감찰들을 향해 "야. 이 미친 것들아"라고 호통을 친다.
사헌부 다모 천여지(고아라 분)는 이탄이 자신을 볼모로 위협하자 "저는 개의치 말고 이탄을 치라"고 소리친다.
이에 민진헌은 노론 세력을 모은 뒤 "우리가 어떻게 이겨왔는지 알려야 한다"며 주장한다.
한정석과 여지 등 노론 반대파가 밀풍군 이탄을 체포하려는 가운데 노론 측이 보낸 군대가 나타나 멈추라고 호통친다.
노론 측은 "모두에게 두려움을 심어야 한다"며 공포정치를 하자고 뜻을 모은다.
민진헌은 "저항하면 어떻게 되는 지, 그 끝은 무엇인지,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짓밟아주라"고 살발하게 지시한다.
저잣거리의 왈패이자 모든 정보를 꿰고 있는 달문(박훈 분)은 그런 노론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한다.
한편, 연잉군 이금은 밀풍군과 민진헌을 함께 물 먹이기 위해 부친인 숙종(김갑수 분)에게 유배를 자청한다.
"그 자를 잡을 수 있다면 내 가진 전부라도 내어주지"라고 밝힌 연잉군 이금은 숙종과 문무백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금은 민진헌이 보는 앞에서 "유배를 자청한다"고 밝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분),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해치'는 48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2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드라마 '해치'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