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 유이와 재결합 선언…최수종, 의식 잃은 박성훈 구조

글로벌이코노믹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 유이와 재결합 선언…최수종, 의식 잃은 박성훈 구조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93~94회에서는 왕대륙(이장우)이 치매 증세가 더욱 악화된 박금병(정재순)을 보살피게 된 전처 도란(유이)과 재결합하겠다고 선언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93~94회에서는 왕대륙(이장우)이 치매 증세가 더욱 악화된 박금병(정재순)을 보살피게 된 전처 도란(유이)과 재결합하겠다고 선언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장우가 유이와 재결합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93~94회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이 치매 증세가 더욱 악화된 박금병(정재순 분)을 보살피게 된 전처 도란(유이 분)과 재결합하겠다고 선언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치매 증세가 더욱 심해진 금병은 "명희를 따라 죽겠다"며 식음을 전폐했다. 쇠약해진 금병이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기를 반복하는 것을 본 아들 왕진국(박상원 분)은 마지못해 "명희가 살아 있다"고 고백했다.

진국은 도란에게 금병을 보러 와 달라고 애틋하게 매달렸다. 금병이 식음을 전폐했다는 말에 마음이 아픈 도란은 요양병원으로 달려갔다.
도란을 본 금병은 "귀신이 왔다"며 처음에는 안 믿었다. 금병은 "아버지 명희가 왔어요. 나 죽을 때가 됐나봐요"라며 만수무강하라고 진국에게 인사했다.

이에 도란이 "저 살아 있는 명희"라고 하자 금병이 "정말 명희 맞냐?"고 확인했다. 진국이 "명희가 죽었다고 거짓말했다"고 하자 금병이 "귀신 아니고 정말 명희 맞냐"며 도란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할머니 박금병을 보러 온 대륙은 도란이 와 있는 것을 보고 고마우면서도 안쓰러워했다.

한편, 도란을 본 금병은 갑자기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금병은 나란히 앉아 있는 도란에게 "도란아. 어째 여길 왔어?"라고 물어 제정신임을 드러냈다. 이어 금병은 가까이 서 있는 진국과 대륙에게 "도란이한테 미안해서 어쩜 좋니?"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국은 도란에게 "너무 고맙고 너무 미안하다"며 치하한 뒤 돈봉투를 건넸다. 하지만 도란은 "할머니한테 받은 은혜와 마음 갚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회장님"이라고 답했다. 금일봉을 거절하는 도란을 본 진국은 대룩에게 "내가 또 실수한 것 같다"며 후회했다.

이어 왕대륙은 "버스타고 가겠다"며 거절하는 도란을 억지로 차에 태워 아빠빵집에 데려다주었다. 이태풍(송원석 분)이 도란을 맞이하는 것을 본 대륙은 그를 질투했다.

그날 밤 치매 증세가 다시 나타난 박금병은 "명희 찾아야 돼"라며 요양병원을 탈출하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요양병원을 빠져나온 금병은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 분)의 집으로 도란을 찾아왔다. 도란을 만난 금병은 자신을 데리러 온 진국과 대륙, 이륙 앞에서 "명희와 살겠다"며 마룻바닥에 드러눕는 가 하면 막무가내로 화장실로 피했다.

마지못해 진국은 도란에게 "뭐든 다 해주겠다"며 어머니 금병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란은 "돈은 받지 않겠다. 대신 회장님 집이 아닌 우리 집에서 돌봐 드리겠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금병을 맡기로 한 도란이 안쓰러운 대륙은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자"며 도란의 집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도란은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대륙에게 선을 그었다.

대륙을 보내고 집으로 들어온 도란에게 금병은 "너 이층 총각하고 결혼하지 않았느냐?"며 의혹을 품었다. 이에 도란은 "이혼했다"면서도 금병을 안고 오열해 대륙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진국은 아내 오은영(차화연 분), 대륙, 둘째아들 이륙(정은우 분), 둘째 며느리 장다야(윤진이 분) 앞에서 "박금병이 치매증상이 있을 때는 도란의 집에, 정상일 때는 집에 모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대륙이 가장 심하게 반발했다. 대륙은 "이혼시킬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왜 이러느냐. 저 도란씨랑 재결합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장고래(박성훈 분)는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 고래는 강수일을 불러내 28년 전 살인 정황을 추궁했다. 수일이 살인 사건 당시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고래는 "어떻게 사람을 죽여 놓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느냐?"며 분노했다. 격분한 고래는 수일을 만나고 나오다가 비틀거리며 길바닥에 쓰러졌다. 의식을 잃은 고래를 구한 사람은 다름 아닌 강수일이었다.

수일은 의식불명인 고래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어 응급실 담당의는 의식을 회복한 고래에게 "꼭 간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수일은 먼발치에서 고래가 의식을 되찾은 것을 보고 자리를 떴다.

퇴원한 고래는 미란(나혜미 분)의 간곡한 부탁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고래는 엄마 나홍실(이혜숙 분) 앞에서도 코피를 쏟았다. 놀란 홍실이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하자 고래는 "얼마 전 검진 받았다"고 둘러대 더 큰 병을 키우는 것을 암시했다.

한편, 고래를 만난 후 수일은 28년 전 사채업자 양사장(이규섭 분)이 운영했던 해성일수가 세들어 있었던 건물 경비원의 전화를 받았다. 경비원은 "양사장이 노숙자로 전락한 것 같다. 2주 전 무료급식소에서 그(노인 이영석 분)를 봤다는 말을 들었다. 행색이 꼭 노숙자더라"라고 수일에게 전했다.

이에 강수일은 무료급식소와 지하도를 돌며 노숙자 노인을 찾기 시작해 살인 누명 벗기 반전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노인은 "김영훈"이라고 정체를 밝힌 강수일에게 "기억이 안 난다"고 잡아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장고래가 또 쓰러지고 강수일이 그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이에 강수일이 고래에게 간이식을 해주는 수순을 밟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