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조애라(이승연 분)는 박강철(정찬 분)과 수호의 오라바이오 투자설명회를 막기 위해 오라가의 비밀을 폭로하는 출판기념회를 강행해 맞불작전을 펼쳤다.
조애라는 출판기념회 장소까지 박회장(김병기 분)이 장학재단 모임을 개최하는 오라호텔로 기습변경해 수호를 곤경에 빠트렸다.
오라그룹을 통째로 먹기 위해 조애라와 같이 움직이는 오하영은 산하에게 수호와 건이(최지훈 분) 사진을 건네며 "사람들이 언니보고 박수호 와이프라고 부를 거다"라며 예상 질문까지 주입시켰다.
아들 건이 사진을 본 산하는 알수 없는 표정을 지었으나 곧 "걱정하지 말라"며 집안의 원수를 갚겠다고 수호네를 향해 이를 갈았다.
투자설명회 직전 수호는 조애라 출판기념회가 오라호텔서 열린다는 보고를 받고 호텔로 달려갔다. 애라는 기자들 앞에서 "박회장 장남 박해철이 아내 이연아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수호는 "아버지가 자폐가 맞다. 1년 전 거주지에서 사라져 찾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히며 정면돌파로 위기를 넘겼다.
앞서 방송에서 1년 전 오하영이 절에서 그림을 그리며 숨어지내는 박해철을 찾아간 이후 박해철이 사라져 조애라와 오하영이 연관됐음을 암시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를 수습하고 오라바이오로 돌아온 수호는 투자설명회 장소가 텅 빈 것을 보고 사채업계 큰손 정회장(선동혁 분)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하영이 한 발 먼저 움직였다. 수호의 동선에 오산하를 내보낸 것. 정회장을 만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던 수호는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는 산하를 발견하고 그녀를 쫓기 시작했다.
약속 장소에는 정회장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수호는 산하 뒤를 쫍기에 급급했다.
마침 오산하 기일날 1년만에 수호 앞에 모습을 드러낸 산하는 "오젬마"라고 주장하며 까칠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젬마에게서 산하 모습을 본 수호는 그녀 뒤를 쫓기 시작했다. 산하는 수호가 뒤따라 오는 것을 본 산하는 일부러 대문 앞에 스카프까지 흘리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그 시각 오산하 기일을 맞아 오창수(강남길 분), 백금희(김서라 분) 등은 박회장 집을 방문했다. 백금희는 딸 산하 기일에 사위 수호가 늦자 걱정했다.
한편, 산하를 따라간 수호는 스카프가 떨어져 있던 집 안에서 오하영이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이어 조애라가 1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친아들 김남준(진태현 분)을 애틋하게 불러 김남준 또한 실종상태임을 드러냈다.
1년 전 김남준에게 납치당한 뒤 바다로 빠졌던 오산하가 남편 수호를 못 알아봐 기억상실에 걸린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