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12일 금의환향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주 입국 예정이다.
이른 새벽임에도 입국장에는 취재진 90여 명이 모였다. 이른 시간 탓에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 팬도 이들의 등장을 기다렸다.
다른 입국 승객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기생충' 배우들을 지켜봤다.
곽 대표는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며 "따로 날짜를 잡고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강호는 "봉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하지 못했는데 저희끼리라도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