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이 안방 콘서트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팬덤 '아미'를 연결시켰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8일 낮 12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한 기존 콘서트·팬미팅 실황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방방콘)를 세계에서 최다 200만 명이 시청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자가격리 시대에 방탄소년단이 팬들을 위해 무료로 공개한 서비스다.
첫 날인 이날 '2015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2016 BTS LIVE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 에필로그', 'BTS 2014 라이브 트릴로지 : 에피소드 II 더 레드 블릿' 등의 콘서트와 2016년 열린 팬미팅 'BTS 3RD 머스터 아미.집+'가 차례로 이어졌다.
아미들은 실시간 채팅 창에는 한국어,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들이 오가며 '집콕' 콘서트에 대한 소감,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대한 지난 추억을 나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방방콘'이 주목 받았던 이유는 시청하는 팬들이 실감 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빅히트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 세계에 있는 응원봉(아미밤)을 연동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빅히트는 "공연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위버스를 통해 공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히 공연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위버스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팬들을 연결하고 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언택트 시대' 허브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