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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활기찬 경제 컴백 예고 'VGS 2022'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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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활기찬 경제 컴백 예고 'VGS 2022' 개최 확정

-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행사를 통해 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 기대 -

- 인도 정부 측은 12월 3일(금) VGS 2022 한국 로드쇼 개최 예정 -


인도의 다보스 포럼이라 할 수 있는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Vibrant Gujarat Global Summit 2022, VGS 2022)이 2022년 1월 10~12일 개최된다. VGS는 인도 모디 총리가 2003년 구자라트 주총리 당시 창설했던 포럼 및 전시회다. 격년으로 진행되는 행사인데, 원래 예정됐던 2021년 행사는 코로나로 취소됐으나 2022년에 개최하기로 이번 달 공식 발표했다. 마지막 개최된 2019년 행사에는 인근국가 3개국 대통령, 4개국 수상, 7개국 장관/주지사, 2개국 차관, 13개국 대사 등 주요 국가별 인사가 참석하였다.

회복하는 인도 경제



최근 11월에 발표된 골드만 삭스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 2022에 따르면 2022년 인도 경제 성장률을 9.1%로 전망했다.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전망치로 인도의 코로나19 델타변이로 인해 억눌렸던 경제 잠재 회복력(catchup-potential)을 높게 평가하였다. 다른 주요 기관에서도 9% 이상의 가파른 인도 경제 회복을 점치고 있다. 이번 VGS 포럼에서는 인도 경제 회복 모멘텀을 최대로 끌어올리려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2022년 경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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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골드만 삭스 GS Macro Outlook 2022


정책과 연동하는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



현 구자라트 주총리인 부펜드라 파텔(Bhupendra Patel)은 VGS 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신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자라트주의 IT정책은 2016년 이후 특이할 만한 변화가 없었다. 주정부 측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인공지능 및 로봇이 반영된 정책을 준비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6년 IT 정책이 IT산업 환경 조성이 주요 목적이었다면 이번에 발표될 정책은 쉽게 사업을 시작하고 철수할 수 있는 플러그앤 플레이식 방식 및 인력 개발/유치에 방점을 둘 것이라 한다. 전자산업 정책도 올해 만료되면서 새로운 업계 측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인력 확보 및 개발 인센티브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자라트주의 주요 산업인 농업도 인센티브 수혜 투자한도를 낮추는 등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부처는 풍력, 폐기물발전 및 소형 수력 발전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개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VGS 2022에 앞서 32억 달러 규모(RS. 24,185 Crore), 20개사와 지난 11월 22일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발표기업은 화학 분야의 Kiri Industries Ltd, Meghmani Organics and Meghmani Finechem Ltd, Borosil Renewables 그리고 전자기기 제조사 KEI Industries 및 국영 석유회사에서 11억 달러 (Rs. 8,500 Crore)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로 3만6925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밝혔다. 그밖에 생명과학분야의 투자도 두드러졌다. JVRx Assets Management Pvt에서 연구개발단지 투자를 위해 1억3000만 달러(Rs. 1,000Crore)를 투입하며 8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B Medical Systems India Pvt 사는 제약 및 백신 콜드체인 기기 제조시설을 만들기로 하는 등 다양한 투자계획들이 봇물 터지듯 발표되고 있다.

시사점 -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가별 공급망이 다변화되고 있다. 또한 생산기지를 타국가로 이전하는 추세를 뚜렷이 보이고 있으며 최대 수혜자를 인도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현지에서 제조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PLI (Production Linked Incentive) 제도를 2020년에 도입하면서 유효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3개 산업을 대상으로 4~6% 생산 인센티브 지급) 2020년 인도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 세계 5위였으며 지역별로 구자라트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경우 중국 제조시설을 동남아, 인도, 방글라데시로 옮길 경우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이 인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구자라트주 내 일본 기업 340여 개사).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인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인도 정부 측은 12월 3일(금) VGS 2022 한국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VGS 2022 행사 관련 그밖에 정보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암다바드 무역관으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란다.(https://vibrantgujarat.com/home/south-korea)



자료: Vibrant Gujarat Summit 공식 홈페이지, Goldman Sachs, Business Line, Times of India, UNCTAD, 프로스트 설리번 및 KOTRA 암다바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