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애플이 4분기 550억 달러(약 58조 3275억원)에서 580억 달러(약 61조509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순마진은 36.5%에서 37.5% 수준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28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익 75억달러(약 8조원)를 올리며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 순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 증가했지만 2013회계연도 전체 순익이 370억달러(약39조3000억원)로 11년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다.
애플은 3분기 3379만대에 달하는 아이폰과 1407만대 아이패드, 457만대 맥을 팔았다. 애플은 3분기 실적에 9월 20일 출시된 아이폰5S와 5C의 첫 일주일 판매량을 반영해 예상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고했다. 애플은 올 연말까지 100개국에 새 아이폰을 내놓으며 지난 22일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등 신제품 판매에 주력한다. 애플은 높은 아이폰5S 수요로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14회계연도에 30개 새 스토어를 열며 공격적인 유통도 계속한다.
쿡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흥미로운 새로운 제품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애플이 가진 기술을 집대성해 새 카테고리 기기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내년 아이와치로 점쳐지는 스마트 와치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분기 중국에서 꽤 좋은 성과를 올렸지만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는 아이폰5S 선전에도 26%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