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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스타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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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스타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창출

2020년경 경제 성장을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9대 전략산업은 ▲5G이동통신 ▲Subsea 해양플랜트 ▲스마트카 ▲인텔리전트 로봇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웰니스케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또 지속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4대 기반산업은 ▲지능형 반도체 ▲지능형 사물인터넷 ▲빅테이터 ▲미래 융복합 소재 등이 꼽혔다.
주요 경제 단체와 전문연구기관을 중심으로 13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기획위는 지난해 11월 발족, 총 200여개 미래 유망 산업분야를 검토했다. 이 가운데 시장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창조적 산업생태계 구축 가능성이 높은 13개 분야의 스타산업을 선정했다.

미래먹거리산업으로육성될13개스타산업이미지 확대보기
미래먹거리산업으로육성될13개스타산업


우선 스마트카, 맞춤형 웰니스케어, 인텔리전트 로봇 등 9대 전략산업은 완성품으로써 고유한 산업 특성을 가지고 대규모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격이 강한 분야다. 크게 ▲주력산업 혁신 ▲미래신시장 선점 ▲복지-산업 동반성장의 3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또 4대 기반산업은 사물인터넷, 미래 융복합 소재 등 고유한 산업 특성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다른 분야의 구성 기반 요소로 작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가 큰 분야다.

주력산업 혁신을 위한 전략산업 중 하나인 5G이동통신의 경우 현재 최신 기술인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1000배 빠른 전송속도, 1000배 많은 디바이스 수용기술, 1000배 감소된 서비스 지연 단축기술, 1000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 기술 등의 특성을 가진 차세대통신기술로 개인당 1Gbps급 모바일 초다시점(입체영상)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진화되는이동통신
진화되는이동통신


모바일 입체영상은 다양한 시점의 화면과 자연스러운 운동시차를 제공해 실감나는 양방향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는 실시간 인터랙션 기반 모바일 초다시점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게 되고, 이것이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보고서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파수 정책방향(여재현 연구위원)'에 따르면 5G이동통신으로의 진화 과정에서 커버리지가 매우 작은 보조 네트워크가 다수 필요하게 되며 경제성이 없는 외곽지역의 투자는 축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사업자간 자발적인 공동 네트워크 구축이 바람직하나 강제적인 의무화는 이동통신활성 및 소비자 효용증대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미래 육성산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예고되는 진통의 해소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미래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분야를 확정한 후,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하여 분야별 육성 추진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스타산업의 실제적인 추진계획 수립을 맡고 있는 창조경제추진단은 민간기업의 주도아래 창조경제를 이끌어 가기 위해 중소 벤처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창조경제 관련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하는 민관 협력 실행조직으로 지난 1월에 출범하여 민간전문가 30여명과 정부측 10여명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부는 "민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과거 정부 중심 성장동력 육성과는 차별화되고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