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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LG유플러스 통해 스마트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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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LG유플러스 통해 스마트폰 출시

▲중국화웨이X3/사진=한국화웨이홈페이지
▲중국화웨이X3/사진=한국화웨이홈페이지
중국 스마트폰이 한국 시장 진입에 본격적인 첫걸음을 뗀다.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인 X3를 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은 화웨이 X3 모델이 앞서 지난 9월 LG유플러스의 알뜰폰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출시된 바 있으나 국내 주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X3의 단말기 보조금 액수 등 가입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인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X3는 화웨이 자체 설계 프로세서인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 16GB 내장 메모리 등의 사양을 장착하고 있다.

풀HD(1920×1080)급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가격대 성능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LG유플러스의 중국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중국 스마트폰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확고한 자국 판매망을 가진 한국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시장 1,2위 업체인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소식에도 당분간 중국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없다며 느긋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단통법 이후로 고액 스마트폰과 짜디짠 보조금에 지친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뜻밖의 선전이 일어날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