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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애플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건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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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애플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건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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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삼성이 애플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건 이유가 다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6와 S6엣지가 10일 공식 출시를 시작한 가운데 최신폰이면서 더 고사양인 갤럭시 S6가 아이폰6보다 원가는 높고 소매가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자제품 분석 전문 사이트 ‘테어다운닷컴'은 9일(현지시간) 갤럭시 S6(32GB)와 아이폰6(16GB)를 분해해 주요 부품값을 계산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테어다운이 자체 기준에 의해 산정한 갤럭시 S6의 주요 부품값 합계는 275.5달러(약 30만원)였다. 이에 비해 아이폰6는 227달러(약 24만7600원) 수준으로 더 낮았다.
사진=삼성전자 공식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성전자 공식사이트
하지만 미국 시장 기준으로 소매가는 갤럭시 S6가 599달러(약 65만3500원), 아이폰6가 649.99달러(약 70만9100원)로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스마트폰 1대 당 소매가에서 부품원가를 뺀 마진을 보면 갤럭시 S6가 323.5달러(약 35만2900원), 아이폰6가 422.99달러(약 46만1500원)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1대 당 마진액 차이가 99.49달러(약 10만8500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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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같은 결과만을 두고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폰을 비싸게 팔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에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가지는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고 기업이 가치는 브랜드 가치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사실로 삼성전자가 왜 애플보다 영업이익률 수준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지는 하나의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일 출시되는 갤럭시 S6와 S6엣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