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든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한 ‘2015 디자인 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모전의 최종 수상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금상을 수상한 정다영, 조현진 씨의 ‘클린 라인원(Clean Line-One) 작품은 세탁기의 조작 방법을 한 단어씩 선택해, 이야기하듯 한 문장으로 전체 세탁 과정을 설정하는 직관적인 텍스트 UI다.
은상은 외부 소리를 선택적으로 수용·차단할 수 있는 캡을 달아 사용자를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하는 이어폰 ‘포커스(Focus)’가 수상했다.
아이나 휠체어를 탄 신체 약자를 배려해, 사용자의 손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바람이 나오는 ‘유니버설 핸드 드라이어(Universal Hand Dryer)’는 네티즌상과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외에도 △개인용 세탁물 바스켓 ‘바스켓 워셔(Basket Washer)’ △약자를 위한 버스 하차 시스템 ‘유니버설 버스 벨(Universal Bus Bell)’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정수기 ‘드래그 워터(Drag Water)’ △포스트잇 타입의 약봉지 ‘포스트 필(Post Pill)’ △화재 알림과 조난 구조요청 기능이 있는 휴대용 랜턴 ‘세이프 랜턴(Safe Lantern)’ 등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삼성 사이트(www.design.samsung.com)의 온라인 갤러리 코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