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크벤치, 美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향 모델서 발견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미 1위이통사 버라이즌에 공급될 제품성능 평가용 갤노트7에서 스냅드래곤820칩셋이 발견됐다. 이 칩셋은 삼성전자의 전작 갤럭시S7에 사용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다. 미국향 갤럭시노트7에 갤럭시S7과 같은 칩셋이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샘모바일은 10일(현지시간) 기크벤치가 미국최대이통사 버라이즌에 공급될 갤럭시노트7를 확보해 표준성능평가(벤치마크테스트·BMT)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기크벤치 DB에 공개된 BMT결과를 보면 갤럭시노트7 SM-N930V모델은 싱글코어에서 2200점, 멀티코어에서 4469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개최해 갤럭시노트7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갤럭시노트7 미국향 및 중국향 버전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이나 823칩셋이, 여타 지역용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3칩셋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새로이 공개된 BMT결과는 갤럭시노트7 SM-N930V모델이 갤럭시S7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퀄컴스냅드래곤820칩셋, 그리고 4GB램으로 가동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기크벤치가 새로이 공개한 버라이즌사 공급용 갤럭시노트7(모델명 SM-N930V)은 단순한 테스트용으로서 최종 스펙이 아닐 수 있다.
한편 앞서 기크벤치가 공개한 BMT결과 갤럭시노트7 엑시노스8893칩셋 버전은 싱글코어에서 2300점, 멀티코어에서 8110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