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홈버튼 없어질지 불확실...베젤없는 곡면 5인치·5.8인치”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아이폰8은 베젤없는 곡면 5인치와 5.8인치 디스플레이 모델이 되겠지만 홈버튼이 없어질지는 불확실하다.

맥루머스는 12일 바클레이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바클레이리서치의 블레인 커티스, 크리스토퍼 헴멜간,토머스 오말리, 제리 장 등 4명의 분석가는 지난 주 아시아 방문시 만난 애플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아이폰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물리적 홈버튼을 없이고 베젤도 없앤 아이폰을 내놓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는 홈버튼이 스크린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믿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스크린이 “수평적으로는 물론 수직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쓰고 있다.
새 아이폰8에서는 화면이 더 커지기는 하겠지만 베젤이 없는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단말기 크기 자체는 기존 4.7인치 및 5.5인치 아이폰과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 보고서는 “우리는 원래의 전면부(덮개 디스플레이)에 베젤없는 더커진 곡면엣지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으로 믿고 있다. 아이폰8 스크린은 4.7인치에서 5인치로, 아이폰8플러스 스크린은 5.5인치에서 5.8인치로 옮겨간다”고 쓰고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역시 지금까지 나온 소문처럼 아이폰8 5.8인치모델에만 OLED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 3월 나온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 보고서와 일치한다. 그는 애플이 내년에 5.8인치 곡면 OLED디스플레이와 유리를 사용한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8 디스플레이 아래 홈버튼을 심는대신 샤오미가 지난 달 미맥스에 소개한 것처럼 맨아래에 약간의 베젤이 있는 디자인제품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애플 아이폰8용의 OLED 주력공급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외에 폭스콘이 인수한 샤프가 거론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