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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비밀리에 IPO신청...29조 규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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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비밀리에 IPO신청...29조 규모 예상

스냅챗이 미 대선일인 지난 8일 이전에 비밀리에 IPO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냅챗 이미지 확대보기
스냅챗이 미 대선일인 지난 8일 이전에 비밀리에 IPO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냅챗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스냅챗 모회사 스냅(Snap Inc.)이 비밀리에 미증권거래소(SEC)에 기업공개(IPO)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스냅챗은 사진 및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용 사진 공유 앱이다. 전송된 메시지가 확인되면 10초 이내에 사라진다.

이 소식통은 스냅이 IPO를 내년 2분기로 연기할 수도 있었지만 미대선일(11월 8일) 이전에 비밀리에 IPO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냅은 기업가치 200억~250억달러(23조3000억~29조1000억원) 규모의 IPO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수년 새 이뤄진 IPO가운데 최대 규모다. 일각에서는 IPO 규모가 훨씬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스냅의 IPO가치가 400억달러(46조7000억원) 규모로 불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먼삭스가 이 거래를 담당하며 JP모건,도이체방크, 앨런앤코, 바클레이, 크레디트스위스가 합동 주간사로 참여한다.

스냅챗은 최근 들어 페이스북,트위터,구글을 위협하는 가장 인기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급부상했다. 업계 관측통들은 스냅챗 IPO가 우버같은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들의 IPO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냅은 투자자들에게 올해 광고매출 규모를 2억5000만~3억5000만달러(2917억~4084억원)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나온 e마케터 보고서는 스냅의 내년도 매출이 10억달러(1조16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250달러의 공모주 가치는 이 회사매출의 25배에 이른다는 계산이 된다.

스냅이 이익을 낼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 회사는공격적으로 새로운 사업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스냅의 주요사업은 스냅챗 앱 광고사업이며 하루 사용자는 1억5000만명 이상이다.
하지만 스냅은 최근 카메라회사로 리브랜딩하면서 130달러짜리 카메라가 탑재된 스펙타클스(Spectacles)라는 이름의 선글래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스냅은 지난 5월 18억1000만달러(21조~25조6000억원)를 사모펀딩을 통해 조달했다. 이를 기업 가치로 환산하면 180억~220억달러가 된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