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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이어 레노버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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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이어 레노버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진출

레노버 팹2프로 이미지. 사진=레노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레노버 팹2프로 이미지. 사진=레노버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화웨이에 이어 중국 IT업체인 레노버가 프리미엄 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반면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내놓을 예정에 있어 중국 프리미엄폰 대 국산 중저가폰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웨이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인 ‘라이카’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P9·P9플러스를 12월 2일부터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

1200만 화소 라이카 듀얼카메라에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로 전문가급 카메라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그동안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중저가폰 판매에 집중해오다 올겨울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본격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카메라 기능이 우수한 P9·P9플러스를 홍보하기 위해 사진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발빠르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에 이어 중국 브랜드인 레노버도 신제품을 내놓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레노버는 내달 5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구글의 증강현실(AR) 프로젝트인 탱고를 지원하는 팹2 프로(Phab2 Pro) 출시를 예고했다.

팹2 프로는 동작인식 기술과 GPS 연동을 통해 주변 환경과 가상 이미지를 매핑, 사용자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6.4인치의 대화면의 패블릿으로 국내에서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인 갤럭시 온7을 이달말 내놓는다. 30만원대의 중저가에 프리미엄 폰 못지 않은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엄 폰 출시는 갤럭시 노트7 공백과 더불어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다만 90만원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시장이다.

화웨이나 레노버의 시장 안착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많아 이들이 얼마나 선전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