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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기어, 실시간 가상 피팅 솔루션으로 만리장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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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기어, 실시간 가상 피팅 솔루션으로 만리장성 넘는다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House of Fraser)에 설치된 에프엑스미러 실연모습. 사진=에프엑스기어이미지 확대보기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House of Fraser)에 설치된 에프엑스미러 실연모습. 사진=에프엑스기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 기업인 에프엑스기어가 중국 패션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프엑스기어는 중국 난징의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 백화점에 실시간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에프엑스미러는 실시간 3D 가상 피팅 서비스로 옷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신체에 맞는 옷을 3D로 피팅해 보여준다. 특히 옷 고유의 질감을 그대로 재현해 내기 때문에 국내외 패션·유통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 난징의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 백화점은 VIP 고객 전용 개인 맞춤형 쇼핑 큐레이션 시스템인 숍 박스를 구축하며 이번에 에프엑스미러도 도입했다.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는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백화점 체인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등 전세계 60여곳에 지점을 가진 대형 유통 기업이다. 난징 지점은 숍 박스 구축과 함께 이달 21일 문을 연다.

에프엑스기어는 이번 대형 백화점 가상 피팅 솔루션 제공을 시작으로 자사의 AR·VR 기술의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패션 의류 IT 분야의 진출을 이뤄냄으로써 중장기적인 해외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선 지난 5일 에프엑스기어는 중국 이우에 AR 및 VR복합 체험카페를 열고 중국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가상 피팅 솔루션 수출을 기점으로 패션 의류 분야에서도 중국내 기술 한류 바람이 크게 일 것”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현재 글로벌 메이저 회사로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