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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교통안전공단, 5G+자율주행 융합 실험공간 ‘5G K-City’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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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교통안전공단, 5G+자율주행 융합 실험공간 ‘5G K-City’ 오픈

자율주행차가 교통안전공단 K-City 내 테스트트랙에서 신호에 맞춰 좌회전하고 있다. 신호등 사이에 자리잡은 기둥 끝에 5G안테나가 설치돼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자율주행차가 교통안전공단 K-City 내 테스트트랙에서 신호에 맞춰 좌회전하고 있다. 신호등 사이에 자리잡은 기둥 끝에 5G안테나가 설치돼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케이-시티)’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구축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에 5G인프라가 구축된 건 세계 최초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K-City 착공 세 달여 만에 △1GB영화 한편을 0.4초 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시험망’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정밀도 20cm 이하의 ‘3D HD맵’ 등 5G 인프라를 마련했다. 착공 세 달여 만의 성과다.
K-City 5G 인프라는 무선, 교환기 등 구간에 빔포밍, 빔트래킹, 네트워크 가상화 등 최신 5G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K-City는 앞으로 5G 인프라를 구축하며 융합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5G자율주행 전초기지’를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기업, 기관들에게 5G인프라를 개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5G는 차량-차량간 통신, 차량-IoT/관제센터간 통신 등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자율주행차는 5G인프라를 통해 사각지대의 차량 주행 정보 등 종합적으로 주변 환경 데이터를 주고받아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K-City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이다. 이곳은 도심, 자동차전용부, 교외부 등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다양한 실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