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통신 장애를 일으킨 KT 아현국사 화재 사건을 계기로 과기정통부는 작년 12월 3∼19일 통신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조사 결과 KT아현국사를 비롯 등급이 하향 분류된 국사는 총 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KT에서는 아현국사·홍성국사·남천안국사가 C급이 아닌 D급으로 분류돼 있었고, SKB광주광산정보센터·광주북구정보센터와 LGU+서울중앙국사, 드림라인광주센터도 C급이 아닌 D급인 판정을 받았다.
SKT전주사옥은 관할범위가 전북지역이므로 'B급'이었어야 하지만 'C급'으로 하향 분류돼 있었고, 'B급'인 SKB전주덕진국사는 두 계단이나 낮은 'D급'으로 분류돼 과기정통부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서비스 권역 축소로 등급의 하향 조정이 필요한 국사도 3곳이 발견됐다. 과기정통부는 'A급'으로 지정돼있는 KT남수원국사는 'D급', KT전농사옥은 'B급'에서 'C급'으로 하향 분류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LGU+원주태장국사는 'B급'에서 'C급'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