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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클라우드사업 실적 공개 않는 이유는 …아마존, MS 등 라이벌보다 실적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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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클라우드사업 실적 공개 않는 이유는 …아마존, MS 등 라이벌보다 실적 낮아(?)

모기업 알파벳 4분기 실적발표 …클라우드사업 포함한 기타항목 6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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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그룹 중 하나지만 지난해 구체적인 클라우드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아마존 등 라이벌들보다 실적이 낮은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야후저팬에 따르면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지만 고객수나 실적을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10~12월) 결산발표를 통해 전체 매출액에서는 전년보다 22%나 증가한 392억7600만 달러, 순이익은 89억4800만 달러를 올렸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사업을 포함한 기타 항목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1%나 늘어난 약 65억 달러로 증가율이 3분기(29%)보다 높았다.

기타 항목에는 클라우드사업 외에 '픽셀(Pixel)' '구글 홈(Google Home)' 등 자사 하드웨어 사업 등이 포함돼 있지만 구글 클라우드사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사업에는 IaaS를 포함한 '구글 클라우드 플래폼'과 구글 서비스군(群) SaaS가 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선다 피차이는 컨퍼런스콜에서 이와 관련, "대규모 계획 체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에 확실히 실적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구글 재무책임자는 "구글 클리우드 플랫폼(GCP)은 알파벳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라고 말했다.

구글 쿨라우드 GCP의 실적이 6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라이벌인 아마존의 AWS 256억5000만 달러, MS의 110억 달러보다 훨씬 낮은 점이 알파벳이 클라우드의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