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샤프가 공개한 폴더블폰은 위에서 아래로 접히는 것이 특징이다. 좌우로 접고 펴는 경쟁 업체들의 폴더블폰과 다른 크램셸(cramshell)방식이다. 경쟁 업체들은 하나같이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기능을 수행하는 폴더블폰을 선보였지만 애플 등이 특허에서 이런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로 굳어질 듯한 폴더블폰 시장이 일본 샤프의 가세로 한층 고조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미국에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식을 열고 갤럭시폴드에 탑재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에 들어갔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업체들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반면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한 샤오미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지금 당장 출시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