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실감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정책’ 세미나
정부의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간 균형잡힌 성장 촉진책 필요
정부의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간 균형잡힌 성장 촉진책 필요

송희경 의원(국회 과기방통위 자유한국당)이 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5G시대 실감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정책’ 관련 세미나 참석자들은 일제히 5G시대에 걸맞은 정부의 실감콘텐츠 산업 지원정책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의원은 “이미 글로벌 기업은 VR·AR을 산업 전반의 혁신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시대를 열었으나 이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VR·AR 콘텐츠의 수입률이 높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콘텐츠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며 실감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은 “실감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신 수요창출 ▲기술·인프라 고도화 ▲산업 성장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국방, 의료 등 공공서비스와 제조, 설계 등 산업 분야에서 VR·AR 기술을 활용한 신 수요를 창출하고 실감콘텐츠 최종 지향점인 홀로그램이나 AR 디바이스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해 기술·인프라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5G 환경에서 실감콘텐츠가 킬러서비스로 부각되고 있으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많아 투자여력이 부족하고 소비자가 즐길만한 킬러콘텐츠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VR·AR 자체뿐 아니라 제조, 조선업 등 다른 산업에 이 기술을 융합한다면 산업경쟁력이 훨씬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5년 간 총 1조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산업분야 VR·AR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부터 VR·AR·홀로그램 선도기술 개발, 전문기업 육성과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