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사진촬영 앱 ‘스펙터 카메라(Spectre Camera)’가 애플이 선정하는 올해의 앱으로 등극하면서 마니아층과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이 앱의 도움을 받으면 전문가급 카메라를 동원해야 촬영이 가능했던 장노출 사진을 아이폰으로도 손쉽게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CNET 등 IT매체에 따르면 럭스옵틱스(Lux Optics)가 개발한 스펙터 카메라는 애플이 지난 2일 발표한 ‘2019년 최고의 앱’으로, AI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장노출 효과가 들어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찍는 사진은 순간을 포착하지만 장노출 촬영은 카메라 렌즈가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길게 해 셔터속도를 느리게 함으로써 시간의 흐름까지 사진에 담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장노출 사진은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나 등의 전문가용 카메라가 있어야 촬영이 가능하지만 이 앱이 설치된 아이폰으로 촬영하면 머신러닝 기술 덕분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장노출 효과를 내는 게 가능하다고 CNET은 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