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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 나스미디어, 지난해 영업익 23%↑…연간 광고 취급고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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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 나스미디어, 지난해 영업익 23%↑…연간 광고 취급고 1조

지난해 매출액 1170억원, 영업이익 306억 달성
4분기 전년 동기비 매출 10%↑, 영업익 42% ↑
동영상 광고시장 온라인DA·모바일플랫폼 성장

나스미디어 CI. 출처=나스미디어이미지 확대보기
나스미디어 CI. 출처=나스미디어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 23% 증가해 호실적을 거뒀다. 나스미디어는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한 1주당 66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6일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실적 결산(연결기준, 잠정)결과 매출액은 전년비 10%증가한 117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3% 증가한 3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미디어는 "자회사 플레이디 포함 연결 기준 연간 광고 취급고 1조 원을 돌파해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사업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42%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외형적 성장이 탄탄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주요 매체인 네이버 뿐 아니라 유튜브 등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매체의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인 덕분이었다. 이에 나스미디어의 주력사업 모델인 온라인 DA(Display Ad)가 연이은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자체 프로그래매틱바잉 (실시간 자동 광고거래) 광고플랫폼인 애드믹서를 중심으로 모바일플랫폼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자회사인 플레이디의 검색광고(Search Ad) 사업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8월 국내기업 최초로 구글의 디스플레이&비디오360 파트너 인증을 취득했다. 급성장하는 동영상광고 플래닝과 집행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온라인DA 사업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나스미디어는 "올해에는 디지털방송광고 사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Addressable TV 광고와 채널광고에 대한 AD 네트워크 구축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대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KT그룹의 5G, AI, 빅데이터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옥외매체의 디지털화, VR/AR 콘텐츠를 통한 광고매체 개발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중국매체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일본과 태국 시장에서도 자체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실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압도적 1위를 지켜내고 있는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뚜렷한 위상을 세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