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比 11% ↓ 1136억…라이선스 게임 출시 지연 영향
"2020년 라이선스 사업 확대 및 블록체인 등 신사업 본격 추진
미르 트릴로지 개발 박차…미르4·미르W·미르M 순 출시 예상"
"2020년 라이선스 사업 확대 및 블록체인 등 신사업 본격 추진
미르 트릴로지 개발 박차…미르4·미르W·미르M 순 출시 예상"


위메이드가 지난해 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줄어든 1136억 원을 기록했다. 대작 라이선스 게임 출시 지연과 기존 라이선스와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362억 원에서 300억 가까이 줄어 적자 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영업 손실 27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갔고, 매출액은 신작 라이선스 게임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돋기 대비 26% 줄어든 241억 원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위메이드의 2019년 4분기,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신규 라이선스 게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출시가 지연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보통 중국시장에서는 출시 이전 시장에서 테스트해서 어느 정도 검증된 다음 출시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지난 4분기 출시 예정인 게임들은 올해 1~2분기에 순차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르의 전설> IP 신작 모바일게임 3종(미르 트릴로지, 미르4, 미르W, 미르M)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런칭을 바탕으로 게임 신작 출시 등 신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중국 법원에서 <왕자전기> <전기패업 모바일> 등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를 했고, 킹넷, 37게임즈,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중재 등 주요 소송들이 현재 절차적 과정을 마무리 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의 라이선스 사업은 소송 결과에 따라 <미르의 전설>에 대한 권리를 보다 확고히 구축하고, 사업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는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서비스와 중국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신작 3종은 미르4가 선 출시되고, 이후 미르W, 마지막으로 미르M이 출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신작 매출 성과에 대해 "매출에 대한 향후 구체적인 전망 수치는 갖고 있지 않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한국보다 상상 이상의 더 큰 금액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사업으로는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 런칭을 시작으로,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전기 H5 for WEMIX>등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