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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해 IT업계 대표주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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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해 IT업계 대표주자 누구?

홍원표 삼성SDS 대표·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2020년 쥐띠해 IT게임업계 CEO. 1960년생 홍원표 삼성SDS 대표(왼쪽)과 1972년생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쥐띠해 IT게임업계 CEO. 1960년생 홍원표 삼성SDS 대표(왼쪽)과 1972년생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사진=각 사

쥐띠해 IT업계 CEO로는 홍원표 삼성SDS대표, 게임업계에서 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꼽힌다.

■ 홍원표 삼성SDS 대표


1960년생으로 올해 만 60세인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KTF와 삼성전자, 삼성SDS 등 국내 IT 대기업에 몸 담아온 전문성 있는 최고경영자(CEO)다. 2017년 삼성SDS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기업의 최대 취약점인 삼성그룹 계열사의 높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오가닉 경영을 통한 대외 사업 성장'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았다. 삼성SDS는 4대 IT전략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AI, 기업용 솔루션에 기반한 대외 시장 확장에 전력하고 있다. 홍 대표 취임 이후 지난해 삼성SDS의 매출은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대외 사업 매출액 역시 지난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완공된 춘천 데이터센터를 발판삼아 새해에는 클라우드 사업에 더욱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해외 기업 투자·인수합병(M&A) 등 외형 확장을 통한 성장도 기대된다.

■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1972년생인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지난 2000년 위메이드를 창업한 인물이다. 그는 1996년 액토즈소프트 설립을 시작으로 게임업계에 몸 담아왔다. 박 의장은 그가 세운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에서 히트작 '미르의전설' 시리즈를 개발, 한국 게임업계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위메이드 의장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지적재산권(IP)을 불법 사용해 서비스하는 중국 현지 게임사들과 IP 소송전을 진행하며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굵직한 소송에서 승소를 하면서 새해엔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미르4, 미르M, 미르W 등 이른 바 미르 트릴로지가 새해에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르 IP 기반의 신작 3종이 새해에 국내는 물론, 중국 게임시장에서 흥행을 불러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