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는 17일 저녁(현지시간)에 개막 라운드가 진행된다. 빈시트 게이밍, 블랙 드래곤, 임페리얼 등 CFS 대회를 호령한 글로벌 최강 팀들 사이에 선발전을 통해 새로 진출한 범프톤, EZ4N 등 팀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CFS 2019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프로 대회에 전 세계 CFS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오는 6월까지 각 팀 당 총 14번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 결과로 팀 순위가 결정된다. 그룹 스테이지 승점 순으로 상위 4개 팀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 토너먼트를 치르고, 하위 4개 팀은 2부리그 상위 팀들과 다음 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을 치른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브라질 6만 헤알(한화 약 1500만 원), 웨스트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 원)다.
스마일게이트는 "코로나 19 여파로 e스포츠 대회들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선수 경력 유지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매년 CFEL이 개최되기 전에 글로벌 선수들과 만나 대회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개선점들을 찾기 위한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별도의 미팅 없이 바로 대회 개최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선수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이번 대회의 개최가 무엇보다 기쁘며, 남은 일정 중에도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