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 분야 등 일부 영역에서는 긍정적 기대도 함께 나타나 AI에 대한 인식이 복합적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0%는 AI 확산이 “흥분보다 걱정이 더 크다”고 답했다. 반면 “기대가 더 크다”는 응답은 10%에 그쳤고 38%는 기대와 우려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런 우려는 과거보다 커졌다. 같은 질문을 처음 조사한 2021년에는 걱정이 더 크다는 응답이 37%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50%로 증가했다.
미국인들은 특히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인간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비교적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은 AI가 사람들의 창의적 사고 능력과 의미 있는 인간관계 형성 능력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AI가 이런 능력을 개선할 것이라고 보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만 데이터 분석이나 예측 같은 분야에서는 AI 활용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가 나타났다. 기상 예측이나 데이터 분석 같은 기술적 작업에서는 AI 역할을 비교적 수용하는 분위기가 확인됐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설명했다.
◇의료 분야 기대 높고 교육·일자리 영향에는 회의적
지난 2024년 조사에서 미국인의 44%는 향후 20년 동안 AI가 의료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 비율은 19%였다.
그러나 교육과 일자리 분야에서는 전망이 더 부정적이었다. AI가 교육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24%였고 일자리 방식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여러 분야에서 16~30%는 AI 영향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미국 청소년 64% AI 챗봇 사용
AI 사용은 특히 젊은 세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3~17세 청소년 가운데 약 64%가 AI 챗봇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이 챗봇을 사용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정보 검색과 숙제 도움이었다. 절반이 넘는 청소년이 이런 목적으로 챗봇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약 10%는 학교 과제 대부분을 챗봇 도움으로 해결한다고 답했다.
또 청소년의 약 42%는 텍스트나 영상을 요약하는 데 챗봇을 사용했고 38%는 이미지나 영상 제작 또는 편집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가벼운 대화(16%)나 정서적 조언(12%) 같은 개인적 목적의 사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학교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늘고 있다는 인식도 확인됐다. 청소년 약 60%는 자신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AI 챗봇을 이용해 숙제 등을 부정하게 해결하는 일이 적어도 가끔 발생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은 이런 일이 매우 자주 일어난다고 답했다.
◇직장 내 AI 사용 증가하지만 여전히 소수
직장에서도 AI 활용은 늘고 있지만 아직 보편적 단계는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동자 가운데 자신의 업무 중 일부를 AI로 수행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4년 16%에서 2025년 21%로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65%는 직장에서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에 대한 인지도는 크게 높아졌다. 2025년 조사에서 미국인의 거의 전부가 AI에 대해 어느 정도 들어봤다고 답했으며 47%는 AI에 대해 많이 들어봤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26%보다 2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미국인의 31%는 하루에도 여러 번 AI와 상호작용한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2024년 22%에서 상승했다.
연령별 차이도 뚜렷했다. 50세 미만 성인의 약 절반은 AI와 하루 한 번 이상 상호작용한다고 답한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이런 응답이 훨씬 적었다.
◇AI 전문가와 대중 인식 격차
AI 전문가와 일반 대중 사이에는 AI 전망에 대한 인식 격차도 나타났다.
2024년 조사에서 AI 전문가의 56%는 향후 20년 동안 AI가 미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일반 대중 가운데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17%에 그쳤다.
AI 챗봇을 뉴스 정보원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의 9%만이 챗봇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고 75%는 이런 방식으로 뉴스를 얻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챗봇으로 뉴스를 접하는 사람 가운데 약 절반은 챗봇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6%는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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