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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남다른 ‘기부 클래스’…코로나 여파에도 누적 기부금 ‘15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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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남다른 ‘기부 클래스’…코로나 여파에도 누적 기부금 ‘151억’

NC문화재단이 지난 8월 서울 대학로에 개관한 청소년 창의 활동공간인 ‘프로젝토리’에서 아이가 창의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NC문화재단이 지난 8월 서울 대학로에 개관한 청소년 창의 활동공간인 ‘프로젝토리’에서 아이가 창의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이윤 창출은 기업이 살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다. 기업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 2011년 야구단 창단 승인을 축하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말이다. 김 대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약속 실천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도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기부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까지 약 151억 원을 기부해 20위에 올랐다.

누적 기부금과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 모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은 0.81%로 게임, 통신 등 ICT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47개 기업의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 집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기부 문화도 위축된 영향이다. 이와는 달리 엔씨의 기부금은 지난해 동기간(약 119억원) 대비 약 27.2% 증가했다. 기부금 증가액 규모로는 500대 기업 가운데 19위를 차지한다.

엔씨의 기부금이 증가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공과 리니지M의 장기 흥행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엔씨는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를 NC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기부금을 토대로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지난 8월 서울 대학로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 프로젝토리(Projectory)를 개관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인 시도와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기른다. 정해진 교과 과정이나 지도교사가 따로 없으며 모든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직접 세운 계획과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기획공간, 도구 및 재료공간, 녹음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아날로그 자료도 완비되어 있다.

엔씨는 사회적 위기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된 2월,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 원을 전달했고, 올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플라워버킷 챌린지에도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이다. 당시 입학식을 하지 못한 창원-마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