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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지란지교소프트 합병 후 ‘IPO’ 추진…“월 매출 1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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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지란지교소프트 합병 후 ‘IPO’ 추진…“월 매출 1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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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인 지란지교는 자회사인 지란지교소프트와의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란지교는 합병을 통해 월매출 1000억원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란지교 측은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모습을 갖춰 재무 유동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영 효율을 제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IPO 추진을 통한 회사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지란지교’이며, 사명은 ‘지란지교소프트’로 변경된다. 또한, 합병 후 수장은 이수근 지란지교 대표와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업무 영역을 분리해 각자 맡아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지란지교에 따르면 홀딩스부문은 다년간 자회사 성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의 안정적인 운영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계열사를 이끈 온 이수근 대표가 맡게 된다. 사업부문은 지난 4월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로 선임된 박승애 대표가 ‘보안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 생산성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변화를 지란지교 그룹 전체로 확산해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오치영 파운더(창업자)의 바람이 반영된 점도 크다. 오치영 파운더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란지교 그룹 전체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도모하고, 지란지교의 강점은 유지하되 위기에 더욱 강한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지난 4월 취임 당시 밝혔던 ‘업무 환경을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라는 미션 아래 정보보안이 강화된 업무 생산성 서비스를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뿐만 아니라 지란지교 그룹 전체를 B2B SaaS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고히 함으로써 현재 연간 1000억 원 매출 그룹에서 합병 이후에는 월매출 1000억 원 실현을 목표로 잡았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포함 100만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