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임을 인증한 회원이 가장 많았고, 10위 내 종목 대부분이 자동차, 플랫폼, 핀테크, 여행 등의 테마에 속했다.
국내 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상위권이 편성되는 모습이다. 주주 인증 도입 초기 삼성전자, 카카오 외 두산중공업,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등 원자력, 바이오, 게임 테마 종목에 인증이 많았으나 인증이 확산되면서 순위가 확연히 달라졌다.
'주주 인증'이 많은 종목일수록 진짜 주주들의 생생한 투자 경험담을 나눌 수 있어 적극적으로 주주 인증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주 인증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주주 인증 리그'에는 2주 만에 34만 회가 넘는 인증 물결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시작된 주주 인증 리그는 1개 이상의 국내 혹은 미국 주식 종목 주주임을 인증하고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3만 명에게 삼성전자, 카카오, SK하이닉스 등 총 1억 원 상당의 인기 주식을 무작위로 지급해 투자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같은 종목의 주주들이 많이 모일수록 유리해 각종 종목 토론방에서는 주주들의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는 글과 참여를 인증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내달 8일까지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주주 인증 회원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정보 공개 범위를 결정할 수 있고, 주주 인증을 거친 작성자가 게시글을 작성하면 인증 마크가 노출돼 커뮤니티 내 정보 신뢰도를 한껏 높였다는 평이다. 선망을 부르는 투자 성공 사례부터 눈물겨운 실패담까지, 다양하고 입체적인 투자 의견 또한 엿볼 수 있어 투자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두나무 관계자는 "주주 인증은 '진짜' 정보 교류에 대한 투자자 수요와 '주주 인증 리그'에서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로 인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증권플러스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