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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유럽 최대급 ESS 첫 출하…폴란드 현지 생산체계로 수행능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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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유럽 최대급 ESS 첫 출하…폴란드 현지 생산체계로 수행능력 입증

국영 전력공사 PGE 프로젝트 배터리 출하… 현지 밸류체인 수행 능력 증명
LFP 기반 컨테이너형 유닛 204기 투입해 7월 말 완료 예정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배터리 컨테이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배터리 컨테이너.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 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 투입될 배터리 출하를 시작하며 현지 공급망 역량을 과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와 진행 중인 자르노비에츠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배터리 초도 물량 출하를 23일(현지시각)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 직류(DC) 링크 시스템 방식으로, 이달 중순부터 공급해 현재 일부 물량은 설치 작업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출력 262MW(메가와트), 저장 용량 981Mwh(메가와트시)에 달하는 유럽 최대급 전력 저장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45톤(t) 규모의 컨테이너형 유닛 204기를 현장에 투입한다. 하루 평균 4기씩 설치를 진행해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 모든 물량 공급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통합까지 모든 과정이 폴란드에서 이뤄지며 LG에너지솔루션은 브로츠와프 공장을 중심으로 전극·셀·모듈·ESS 컨테이너까지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공급되는 시스템은 유럽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통합규격인증마크(CE) 기준을 모두 통과한 배터리모듈과 냉각·화재 방호 시스템 등이 통합된 완전형 ESS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하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행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이며 향후 유럽 전역의 에너지 전환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사례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ESS 생산 능력을 60GWh 규모로 끌어올리고, 신규 수주 물량도 지난해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보해 유럽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훈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법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극··모듈부터 ESS 컨테이너까지 공정을 폴란드 내에서 수행하는 완전한 현지 가치사슬 기반 사업"이라며 "확보한 기술과 경험은 향후 유럽 전역의 에너지 전환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이 "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