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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투자자 80% “먹는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는 'KPX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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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투자자 80% “먹는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는 'KPX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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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대표 이석우)가 1월 첫째 주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 주식 투자자들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긴급 사용승인에 따른 관련주로 'KPX생명과학'을 꼽았고, 올해 전기 요금 인상을 예고한 '한국전력' 주가에 대한 반등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 누적 거래액 187조 원 이상의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으로 투자 핵심 정보 확인과 실제 투자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설문 조사는 3463명이 참여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 긴급 사용승인…화이자 관련주 1등 종목은?"이라는 질문에 79.4%는 'KPX생명과학', 20.6%는 '제일약품'을 선택했다.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사용이 편리하고 중증화를 낮춰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화이자에 항생체 중간체(EDP-CI)를 독점 공급하는 'KPX생명과학'과 판매 중인 의약품 중 상당수가 화이자 제품인 '제일약품'이 화이자 관련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100만 4000명분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팍스로비드'가 빠르면 이달 내로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 주가 향방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327명이 참여한 "전기 요금 인상 예고…한국전력, 반등 본격화하나?" 설문에서 69.6%는 '계속 반등한다', 30.4%는 '다시 하락한다'고 답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7일 전기 요금 인상 소식을 발표했으며, 4월 이후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각각 킬로와트시(kWh) 당 9.8원, 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준연료비는 4월과 10월 2회에 걸쳐 각각 4.9원씩, 환경정책 비용을 반영한 기후·환경 요금은 4월부터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용 전기 요금은 4인 가구 기준(월평균 사용량 304kWh) 월평균 1950원(5.6%)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전기 요금 인상에 따라 한국전력의 비용이 3조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전망해 기업 가치평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 요금 인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8일에는 한국전력의 주가가 장중 7.69% 오른 2만 3100원까지 상승해 투자자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전기 요금 인상에 힘입어 한국전력의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