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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닷, 베트남 빈패스트로부터 시리즈D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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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닷, 베트남 빈패스트로부터 시리즈D 투자유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에 셀 시제품 테스트 위해 선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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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XFC) 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8000만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유치한 자금은 스토어닷의 전기차용 실리콘 기반 XFC 배터리 셀 및 미래 전고체 XED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2024년 양산준비를 위한 캘리포니아 R&D 센터와 글로벌 주요 거점 스케일업에도 쓰인다.
스토어닷은 글로벌 차제조사들과 이후 모델에 XFC 기술 도입을 위해 논의중이며, 차세대 전고체 기술인 XED 셀의 2028년 양산 계획을 포함한 기술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의 주도로 글로벌 자동차 배터리 생태계에서 한층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리드 투자자는 급속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 베트남 대표기업 빈그룹의 자회사)로, 스토어닷의 미래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XFC) 배터리 양산과 공급 확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스토어닷의 기존 주요 투자자인 BP벤처스도 이번 라운드 투자에 참여해, 인류를 위해 에너지를 재해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 밖에 중국 EVE Energy 창업자 리우 진청(Liu Jincheng) 박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골든에너지 글로벌 인베스트먼트(Golden Energy Global Investment Ltd.)도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CEO는 "자동차, 에너지, 기술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전략적 투자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느끼는 주행거리 불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스토어닷의 XFC배터리 기술, 장기 로드맵, 세계적인 기술 및 혁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어스도르프 CEO는 "스토어닷은 실리콘 기반 XFC 셀 연구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하고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에 제공할 제품 양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충전시간을 50% 줄여 전기차 구매 장벽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는 탄소배출을 없애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팜 투이 린(Pham Thuy Linh) 빈패스트 부사장은 "소비자 경험 개선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 초고속 충전 특허기술을 지닌 스토어닷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혁신기술기업들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시장의 정보를 연구 및 연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재능 있는 과학자들 및 숙련된 사업가 팀이 이끄는 스토어닷은 빈패스트 및 전략적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빠른 시일 안에 양산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