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나노 프로세서·S펜 장착한 시리즈 라인업 출시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갤럭시탭S8, 갤럭시탭S8+, 갤럭시탭S8 울트라 모델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새로운 초고속 4나노 프로세서, 사용성이 강화된 'S 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아머 알루미늄 등을 적용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영상통화, 콘텐츠 소비 등 소비자의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동영상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태블릿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인 큰 화면과 휴대성에 주목했다"며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그 결과물이며 특히 갤럭시탭S8 울트라는 태블릿의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S8울트라는 갤럭시 탭 최초로 14.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베젤 크기도 역대 갤럭시 탭 S 중 가장 얇은 6.3㎜로 줄였으며 화면 비율은 16:10이다. 또 시리즈 최초로 전면에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등 두개의 카메라가 적용됐다.
강화된 4K 녹화 기능을 통해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로 선명한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화면 녹화' 기능 중 '셀피 비디오'가 지원돼 사용자 모습이 들어간 영상 콘텐츠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전면의 120도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 화상 통화 중 새로운 인물이 화면 안으로 들어올 때 줌 아웃하거나 각도를 별도로 조정하지 않아도 인물에 맞게 자동으로 구도를 맞춰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을 지원해 통화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3 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주변의 소음을 최소화함에 따라 사용자 목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4개의 스피커로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탭S8 울트라는 최대 16GB RAM을 지원하고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탭S8, 갤럭시탭 S8+는 최대 12GB RAM까지 지원한다. 세 모델 모두 마이크로SD 카드를 별도 구매해 최대 1TB까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탭S8 시리즈와 갤럭시S22 울트라 스마트폰 간에 Wi-Fi 6E로 연결된 상태에서 '퀵 쉐어' 기능을 사용하면 이전보다 최대 두배 빠른 속도로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활동량에 따라 전력 출력을 조절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장시간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최대 45W 고속 충전을 통해 갤럭시탭 S8와 갤럭시탭 S8+는 80분 내, 갤럭시탭 S8 울트라는 90분 내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탭S8+와 갤럭시탭S8울트라의 'S펜'은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반응 속도를 '삼성노트' 사용 기준 2.8ms로 개선해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이밖에 갤럭시탭S8 시리즈는 앱 종류에 따라 최대 4가지 형태의 화면 분할 유형을 지원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창의 크기나 레이아웃, 분할 화면 순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탭S8울트라는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제공되며, '갤럭시 탭 S8'과 '갤럭시 탭 S8+'는 그라파이트, 실버, 핑크 골드 등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별도 판매되는 갤럭시탭S8 울트라 키보드 북커버는 프리미엄 항균 폴리우레탄 가죽과 함께 부드럽고 반응성이 좋은 타이핑을 위해 유리 코팅된 터치 패드가 특징이다.
갤럭시탭S8 시리즈는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사전 판매 예약에 돌입한다. 사전 판매를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품 커버와 콜라보 액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