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기관들,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최대 3.0%까지 상향 전망
삼성·SK하닉, 올해 예상 매출 1000조원…이달 수출 비중 36.3%
노조리스크 등 내부 문제와 이란 전쟁 등 대외 문제는 변수
삼성·SK하닉, 올해 예상 매출 1000조원…이달 수출 비중 36.3%
노조리스크 등 내부 문제와 이란 전쟁 등 대외 문제는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해외 주요 기관들이 잇달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상향하고 있다. JP모건이 기존 전망치인 2.2%에서 3.0%로 전망치를 끌어올린데 이어 씨티는 2.2%에서 2.9%로 높였다. 노무라는 2.3%에서 2.4%로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승 전망했다.
이 수치는 최근 몇 년간 보기드문 경제성장률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4.6%이후 △2022년 2.7% △2023년 1.6% △2024년 2.0% △2025년 1%로 줄곧 내리막길을 달려왔다. 최근에는 1~2%로 사실상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이를 감안하면 최대 3.0%에 달하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달라진 한국경제의 모습을 대변한다.
높아진 경제성장률의 이면에는 반도체산업의 호황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한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 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최대 700조원, SK하이닉스는 300조원에 달한다. 단 2개의 기업에서만 연간 1000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다만 최근 반도체업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노조리스크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노조는 23일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약 4만명 가량이 운집한 가운데 성과급 15%요구와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벌였다. 다음달 21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18일간 총파업에 나선다. 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파업으로 최대 3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란 전쟁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도 반도체업계와 한국경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불안요소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경제성장률 상향은 반도체 재고에 좌우될 수 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훼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2분기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수 있으나 4분기부터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