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레이븐 QA팀 제외…'반 노조 정책' 일환 의혹 제기
이미지 확대보기제시카 테일러 액티비전 블리자드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미국 QA팀원들을 풀타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며 "1100명을 넘는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최저 시급으로 시간 당 20달러를 보장할 것"이라고 현지시각 7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조치가 지난 몇 해 동안 이어진 노사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2019년, 전체 직원 중 약 9%인 800명을 한 번에 해고한 후 친 노동자 성혀 주주 Ctw 투자 그룹, 국제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 Shareholder Services) 등의 비판에 시달려왔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 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사내 성차별 문제를 고소한 후 직원들이 연달아 파업 등 집단 행동을 일으켰고, 이에 액티비전 측은 20명 규모의 규정 준수 팀을 신설하는 한편 회사 내 여성·성소수자 직원 비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진화에 나서야 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해 7월 사내 성추행 관련 조사를 위해 로펌 윌머헤일을 고용했을 때도 반 노조 정책 관련 비판에 시달렸다. 당시 타임지 등 외신들은 "윌머헤일 사는 공식적으로 '노조 인식·회피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업체로, 과거 아마존과 협업해 앨라배마 주 노동 조합 설립을 방해한 전례가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래플 레이븐 소프트웨어 스튜디오 총괄은 이에 관해 사내 이메일을 통해 "미국 노동 관계법에 따른 법적 의무로 인해 레이븐 소프트웨어는 직원 보상 변경이 금지된 상황"이라며 "법규를 근거로 시행된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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