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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유니티와 함께…'컴투버스 동맹군'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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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유니티와 함께…'컴투버스 동맹군' 명단 공개

교육·문화·의료·패션 등 11개 주요 협력사 포함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11개 주요 파트너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투스이미지 확대보기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11개 주요 파트너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한 '컴투버스 미디어데이'에서 자사 메타버스 사업과 함께할 파트너사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SK와 KT 등 통신사를 비롯 다양한 업체들이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컴투스가 공개한 주요 파트너사는 △생활: SK네트웍스·KT·푸드테크 △금융: 하나금융그룹 △의료: 한미헬스케어·닥터나우 △교육: 교원그룹 △문화: 교보문고·영실업 △패션: 브랜드X 등 총 11곳이다.
특히 KT와의 파트너십은 기존에 발표되지 않고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는 "KT와 메타버스 사업을 두고 양한 논의가 오고갔다"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컴투스 그룹에서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해 투자해온 업체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컴투스 그룹에서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해 투자해온 업체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기자

주요 파트너사 외에도 아바타 제작 기술 협력사로 유니티 또한 거론됐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이용자의 시제 모습을 캡처, 현실적이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아바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바타 제작 기술은 유니티와 더불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가 그동안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인수 혹은 투자해온 업체들의 목록도 공개됐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그간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컴투스는 자사의 메타버스가 하나의 서비스가 아닌, 일종의 인프라를 만드는 것라고 정의했다. 파트너사들은 컴투버스라는 인프라 위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는 한두개 기업이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닌, 모두에게 개방된 '오픈 메타버스'를 지향한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오거나 나갈 수 있고, 다양한 이용자들이 정책을 결정하고 생태계를 가꾸는 '탈중앙화'된 메타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