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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IC·컴투스, 1015억원 규모 '콘텐츠·웹3' 투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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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IC·컴투스, 1015억원 규모 '콘텐츠·웹3' 투자 펀드 조성

케이넷투자파트너스·RBW 등 참여

한국벤처투자(위)와 컴투스 로고.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벤처투자(위)와 컴투스 로고. 사진=각 사
컴투스 그룹이 한국모태펀드,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알비더블유(RBW) 등과 더불어 콘텐츠·웹 3.0분야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드의 총 규모는 약 1015억원으로 컴투스 계열사 크릿벤처스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한국모태펀드·RBW 외에도 컴투스와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다.
한국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공공기관 한국벤처투자(KVIC)에서 직접 운영하는 펀드로, 정부에서 직접 투자 재원을 공급받아 운영된다. 이번 투자는 한국모태펀드가 콘텐츠 분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을 출자한 사례로 알려졌다.

펀드는 글로벌 유망 콘텐츠와 더불어 웹 3.0 관련 기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웹 3.0이란 현재의 인터넷을 뜻하는 웹 2.0을 넘어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분산화·지능화된 인터넷을 일컫는 말로, 업계에선 블록체인 기반 경제 구조가 적용된 메타버스를 대표적인 웹 3.0 서비스로 분류한다.

컴투스는 지난달 말, 오는 2024년까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컴투버스'를 선보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컴투버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총 1조원 이상을 들여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에 투자하거나 인수해왔다.

이번 펀드에 관해 사측은 "컴투스는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전파한 노하우와 비즈니스를 갖춘 기업"이라며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조력자·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