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일본 배경 '사일런트 힐 f' 스토리 맡아

코나미는 20일 오전 6시 경 게임 쇼케이스 '사일런트 힐 트랜스미션'을 통해 5개 신작에 대한 정보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후지시마 히로유키 작가가 스토리를 맡은 '사일런트 힐 f'가 포함됐다.
'사일런트 힐 f'는 196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공포 어드벤처 게임이다. 예고 영상에는 목조 건축물이 주를 이룬 농촌을 거니는 한 여자 고등학생이 미지의 존재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용기사07' 후지시마 히로유키 작가는 2002년 선보인 데뷔작 '쓰르라미 울 적에'로 유명하다. 도시와 다소 동떨어진 시골 산촌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테마로 한 비주얼 노블 장르 게임으로, 특정 시간대를 여러차례 되풀이하며 다른 이야기를 선보이는 이른바 '타임루프' 장르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사일런트 힐 f' 개발은 대만에 법인을 둔 다국적 게임 개발사 네오바즈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이 회사는 캡콤의 사무라이 액션 게임 '귀무자' 시리즈와 좀비 호러 게임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