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산업대전서 건축사·재개발조합 관계자에 호평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정부·공공기관·민간의 정보 교류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아세아방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층건물 화재 시 비상탈출 장치인 ‘내리고 승강식 피난기’의 신제품인 ‘내리고 국민보급형 승강식 피난기’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형 무동력 시스템으로, 아세아방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특히 구동부와 조립공정을 단순화하면서 제조원가와 생산·가공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설치가 용이해 시공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영미 아세아방재 상무는 “내리고는 고층건물 화재 시 골든타임인 5분 내에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승강식 피난 시스템”이라며 “내리고 국민보급형 승강식 피난기의 보급을 확대해 국민 안전에 가치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를 방문한 건축사는 “고층건물 화재 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아파트 대피시설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내리고는 주택 건설 분야 안전한 아파트 건설에 해법을 제시하는 기술”이라며 “전국 아파트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