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삼모바일(SamMobile)은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라인업을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로 밀면서 갤럭시S 시리즈는 폴더블폰으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보조 스마트폰 시리즈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판매율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에 1400만 대의 폴더블폰을 출하했으며 내년에는 26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말 개선된 갤럭시 폴더블 Z5 시리즈가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S 시리즈의 매출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갤럭시Z 폴더블 시리즈가 진정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사항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개선해야 할 첫번째는 바로 디스플레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액정의 주름과 안전성을 개선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구현의 핵심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약 10년동안 연구해 왔으며 갤럭시 폴더블 Z4 시리즈에 접어들면서 액정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번째는 바로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를 대체할 고해상도 카메라의 탑재다. 아직 갤럭시Z시리즈에는 갤럭시S 시리즈의 울트라 라인업을 대체할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되지는 않고 있지만 고해상도 카메라로 인한 두께문제만 해결한다면 고해상도 카메라 탑재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로 DeX와 같은 부가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S23시리즈가 아직 미출시된 상태여서 시장의 반응은 유동적일 수 있지만 유출된 갤럭시 S23의 정보처럼 혁신없이 스펙만 향상해 출시한다면 매출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