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데이비드 마커스 "암호화폐 겨울 2024년까지 지속될 것"

글로벌이코노믹

데이비드 마커스 "암호화폐 겨울 2024년까지 지속될 것"

현 라이트스파크 대표, 메타 플랫폼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주도
"우크라전 장기화,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이어질 것"
메타 플랫폼스에서 2021년 말까지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을 추진했던 데이비드 마커스 라이트스파크 대표이사. 사진=메타 플랫폼스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플랫폼스에서 2021년 말까지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을 추진했던 데이비드 마커스 라이트스파크 대표이사. 사진=메타 플랫폼스
비트코인 결제 스타트업 라이트스파크의 데이비드 마커스 대표가 소위 '암호화폐 겨울'이라 불리는 코인시장 불경기가 2년 뒤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을 주도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데이비드 마커스 대표는 라이트스파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는 블록체인업계에 있어 어려운 해가 될 전망"이라며 "적어도 2023년에는 암호화폐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2024년까지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겨울 장기화의 원인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을 한 사건을 지목했다. 마커스 대표는 "2022년 암호화폐업계는 여러 사건사고로 위기를 겪었지만 FTX 사건은 가장 충격적이고 심각한 형태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자행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규제가 시행되고 시장 건전성과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는 데에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이것이 블록체인 업계를 재정립하는 데 좋은 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커스 대표는 암호화폐 업계 외에도 산업계 전반적으로 '불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고 금리 또한 지속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이들이 세계 경제에 얼마나 깊고 오랜 기간 악영향을 미칠지 헤아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사측의 비전으로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을 제시했다. 마커스는 이를 인용하듯 "2023년은 IT기업들에게 있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작업을 하는' 역량을 검증하는 무대"라며 "업계 전반에 걸쳐 인력 감축이 이뤄지고, 근로 시장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자본 접근 방식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2014년 메타에 입사, 2021년까지 블록체인 '디엠'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 인물로, 페이팔, 코인베이스 등의 임원직을 역임한 핀테크·블록체인 전문가다. 지난해 4월 비트코인 기반 결제 플랫폼사 '라이트스파크'를 설립, 지금까지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