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담 자회사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 출신
오승헌 전 대표, UAE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
오승헌 전 대표, UAE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

공시에 따르면 오 대표는 14일 부터 두 회사의 대표직과 사내이사직을 '일신 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사측은 이에 관해 "오 대표는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법인에서 네오핀(NPT)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를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헌 전 대표는 네오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네오위즈홀딩스 기획부문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네오위즈홀딩스 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1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 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하기도 했다.
중동 지역은 최근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긍정적 규제를 내놓으며 새로운 사업 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네오위즈 외에도 위믹스(WEMIX) 운영사 위메이드가 아부다비 지사를 설립했다.
네오위즈홀딩스는 나성균 창립주가 크래프톤의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더불어 1997년 설립한 업체다. 소셜 미디어 '세이클럽' 사업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 자회사 네오위즈의 게임 사업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
사측은 현재 네오위즈 지분 32.45%를 보유하고 있으며 겜플리트, 하이디어 등 다양한 게임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네오플라이를 통한 블록체인 사업, TNK팩토리를 통한 광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