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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선봉장부터 모바일 영업 전문가까지"…KT 차기 CEO 후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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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선봉장부터 모바일 영업 전문가까지"…KT 차기 CEO 후보 '다양'

공개모집 결과 18명 지원…3월말 주총 통해 차기 대표이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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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차기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18명의 지원자가 나섰다. 이들 중에는 전직 KT 그룹과 계열사의 임원들이 다수 포진한 가운데 외부인사들도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現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다. 김 전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넘어가던 2006~2008년에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으며 한미 FTA 체결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정계에 진출한 김 전 본부장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후 새누리당 국제위원회 위원장과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 이사,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운영위원 등을 맡았다.

김성태 전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現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 당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21년부터는 윤석열 캠프에서 IT특보와 ICT코리아 추진단장을 맡았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진식 전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는 이명박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지냈다. 이후 2010년 재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해 재선의원까지 지내고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초 지난해 지방선거에 충북지사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출마하지 않았다.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북미총괄 SEA법인의 부사장을 맡았다.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상품기획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 시절부터 재직한 KT맨으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성장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미국 벨 연구소 특임연구원을 지냈으며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하굽 교수에 부임했다가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으로 영입됐다. 이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가천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도 KT맨 출신으로 2015년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을 지냈다. 이전에는 KTF 마케팅전략실장, KT 홈IMC 본부장을 거쳤으며 커스터머 부문장으로 재직하며 매스고객 및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지휘해 왔다.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4차 산업 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박종진 IHQ 부회장, 김창훈 한양대 겸임교수, 홍성란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 등이 외부인사로 이름을 올렸다.

KT는 다음주까지 후보 검증과 압축 작업을 진행하고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 확정이 완료되면 3월말 주주총회를 거쳐 KT의 차기 대표이사가 확정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