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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글로벌 5G 통신시장까지 장악 야심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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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글로벌 5G 통신시장까지 장악 야심 드러냈다

글로벌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40.2%씩 성장 전망

글로벌 5G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0.2%씩 성장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5G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0.2%씩 성장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5G 통신시장은 광범위한 산업 규모다. 무선 연결,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 부문 산업으로 구성된다.

마켓리서치퓨처(MRFR) 분석에 따르면 5G 기술 시장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40.2%씩 성장하고, 2030년에는 1조7998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피어 인사이트(Sphere Insights & Consultin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5G 고정 무선 액세스 시장 규모는 2021년에 225억9000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30년에 전 세계 5G 고정 무선 액세스 시장 규모가 247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 세계 5G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606억 달러,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9.4%의 연평균 성장률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기술은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낮은 대기 시간 및 향상된 안정성으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및 통신 기술의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더 많은 국가와 기업이 5G 기술을 채택함에 따라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은 5G 기술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으로 코로나는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했고 일부 지역에서 5G 인프라의 출시를 늦췄다. 하지만 일부 선진국들은 코로나 기간에 재택근무와 수업 등이 활발해져 디지털 기술의 채택이 가속화되었고 고속연결 수요를 증가시켜 5G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 미국, 5G 시장 장악력 제고에 박차


미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과학의 패권을 차지하려면 반도체 칩, 배터리, 통신망을 잡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칩은 산업의 쌀이고 배터리는 심장이며 통신망은 혈맥과 같기 때문이다.

이에 미 의원들은 초당적으로 통신망 주도권 장악에 나섰다. 5G에서 미국이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미국 무선 리더십 촉진법을 다시 도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법안은 하원 위원회를 통과하고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 초당적인 법안은 5G 네트워크와 미래 세대 무선통신 네트워크의 표준 설정에서 통일된 접근 방식을 만들기 위해 이해관계자를 함께 모음으로써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의도에서 추진되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미국이 5G와 무선 기술 혁신을 계속 주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그러지 않으면 중국이 통신망에서 앞설 수 있다고 본다. 5G에서 미국 주도권 탈환은 세계 경쟁력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입장이다.

◇ 5G 글로벌 주요 기업들


주요 기업은 화웨이, 텔레포니카, 코헤어, 에릭슨, 노키아, 케이블 프리, AT&T, 텔러스, 삼성전자, 인세고, 퀄컴, 인텔, 미디어텍이 있다.

5G 인프라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에릭슨(스웨덴), 화웨이(중국), 노키아(핀란드), 삼성전자(한국), ZTE(중국)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6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 큰 수익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